수능 끝! 긴장감은 잊고 서울에서 즐기는 최고의 문화 행사 4가지

수능 끝! 긴장감은 잊고 서울에서 즐기는 최고의 문화 행사 4가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온 모든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긴장감은 잠시 내려놓고,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차례입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문화생활을 즐기며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는, 서울의 특별한 문화 행사 4가지를 소개합니다. 따뜻한 실내 전시부터 화려한 야경 쇼까지, 지금 바로 꿈같은 시간을 계획해 보세요!
1.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의 축복, 서울식물원 '윈터가든'
따뜻한 온실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난초와 포인세티아의 향연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해 따뜻하고 이국적인 공간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서울식물원의 '윈터가든'이 정답입니다.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마치 크리스마스 시즌을 미리 만나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온실 열대관에서는 '오늘, 난(蘭)'이라는 주제로 온시디움, 반다, 카틀레야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난초 40품종, 약 2,000여 개체를 선보입니다. 특히 '춤추는 여인 난초'로 불리는 온시디움이나 '난초의 여왕' 카틀레야 등 국내에서 흔히 보기 힘든 희귀한 난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지중해관의 '겨울의 축복' 포토존
온실 지중해관은 '겨울의 축복'을 테마로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포인세티아 9품종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지중해관 중앙의 로마 지역을 연상시키는 공간에는 크리스마스트리 분위기로 연출된 대형 화분과 분수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입소문 난 최고의 포토존으로, 수험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실내에서 예쁜 인생샷을 남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운영 기간: 11월 11일 ~ 1월 25일. 따뜻한 온실에서 차분하게 마음의 안정을 찾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2. 도시의 에너지를 빛으로, DDP 미디어아트쇼 '드림 인 라이트'
황홀한 빛의 축제, 4가지 테마로 구성된 도시 야경
야간 활동을 선호하는 수험생들에게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드림 인 라이트(Dream in Light)' 미디어아트쇼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DDP 일대가 황홀한 빛으로 물듭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이 가진 다채로운 에너지와 문화를 빛으로 표현하여,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도시의 야경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DDP 외벽 전체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시각 경험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입니다.
기상 데이터 기반 아트와 K-POP의 만남
이번 쇼는 단순한 빛의 연출을 넘어섭니다. DDP 외벽에는 강수확률, 기온, 구름양 등 17개의 실제 기상 데이터를 반영한 색다른 미디어아트가 펼쳐져 환경과 예술의 융합을 보여줍니다. 특히, DDP '미래로' 상부에서는 레이저, 프로젝션 맵핑, 음향이 결합된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진행되며, 유구전시장 앞에서는 세계적인 퍼포먼스 그룹 '원밀리언(1MILLION)'의 리아킴과 루트가 참여한 역동적인 미디어아트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 홍보대사인 '엔하이픈(ENHYPEN)'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텐츠, '엔하이픈 애니버서리(ENHYPEN ENniversary)'도 만날 수 있습니다. 뮤직 라이트 콘텐츠 '폴라로이드 러브'가 DDP의 222m 외관을 따라 조명과 레이저가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색상을 바꾸는 방식으로 연출되어 마치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이 모든 콘텐츠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3.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무대, 한강 드론 라이트 쇼
2,000대의 드론이 그리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피날레
올해 큰 주목을 받았던 '한강 드론 라이트 쇼'가 11월 15일 저녁 7시 40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화려한 마지막 공연을 펼칩니다. 관람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마련된 피날레 공연의 주제는 '케이합 데몬 헌터스'(케데헌)입니다. 올해 드론쇼는 10월까지 총 9회 공연에 약 23만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이번 마지막 공연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2,000대의 드론**이 투입되어 한층 더 압도적이고 장엄한 규모로 진행됩니다. 이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환상적인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또한, 더 많은 인파를 수용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장소를 기존 뚝섬한강공원에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변경했습니다.
5만 명 인파 예상, 안전 관리 강화
서울시는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 드론 쇼 안전요원보다 3배 많은 400여 명을 투입하며, 시와 경찰이 합동 관리 체제를 구축하여 관람객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수험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게 옷을 입고 여의도에서 잊을 수 없는 밤하늘의 장관을 경험해 보세요.
4. 뚜벅뚜벅 서울 여행, '오래가게 위크 2025'
오래된 가게의 정취를 느끼는 특별한 서울 여행법
잠깐의 여유를 이용해 특별한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오래가게 위크 2025'를 놓치지 마세요.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울의 숨겨진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의 명소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현재까지 서울 전역에 총 140개소의 오래가게가 선정되어 있으며, 올해는 특히 미식 관광 수요에 맞춰 서북권(마포, 은평, 서대문)을 중심으로 15개 가게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웰컴센터 연희' 팝업과 카카오맵 테마지도 활용
'서울을 가장 진하게 경험하는 여행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위크는 일상 속 공간을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카카오맵 테마지도'**를 활용하면 올해 신규 선정된 오래가게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나만의 특별한 도보 여행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서대문구 연희로에 위치한 **'웰컴센터 연희'**에서는 '오래가게'의 정취가 담긴 특별 전시와 체험을 한자리에서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11월 21일까지(오전 11시~오후 7시) 운영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지도 한 장 들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더 자세한 정보는 오래가게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카카오맵 테마지도를 참고하세요.)